[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부안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23일과 오는 30일 2회에 걸쳐 다문화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관계향상 부자유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다문화어울림 문화교육지원사업으로 풍물단과 태권도 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부자유친 프로그램은 평소 경직된 부모-자녀간의 관계회복을 돕고 자연스러운 대화와 스킨십의 기회를 제공해 상호간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부자유친’ 프로그램은 저녁시간대에 진행해 직장과 농사일 등으로 평소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다문화가족 아버지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나는 전래놀이 즐기기, 아빠와 함께 케이트 만들기, 엄마와 함께 가죽 지갑 만들기 등 상호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돕고 가족의 사랑을 쌓는 기회를 제공해 부모의 역할에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군의 아버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의 자연스러운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자녀의 성장과 교육, 취미 등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부안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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