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지원기관 직원 등 18명에게 표창 수여

부산중기청 김진형 청장이 27일 열린 제4회 우수근로자 포상 수여식에서 18명의 우수 근로자 및 직원 18명에게 표장장을 수여하고 있다.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며 기업발전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와 지원기관 직원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부산중기청(청장 김진형)은 27일 제4회 우수근로자 포상 수여식을 열고 18명의 우수 근로자 및 직원 18명에게 표장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불황으로 수출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으로 가공식품, 의류 등 소비재 수출을 늘려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수출기업의 근로자와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우수 근로자 포상 부문에서는 한때 폐업에도 불구하고 재기한 녹즙기 제조회사인 ㈜엔젤 무역부에 입사하여 활발한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한 하애영 팀장 등 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기존 3곳에 불과하던 해외판매처를 러시아, 미국, 일본 등 48개국으로 확대하고, 해외매출을 약 1000% 확대하는 데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우수 중소기업인 포상 부문에서는 참기름, 들기름의 맛과 향을 외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용기 디자인도 투명한 와인병에 담아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만들어 일본으로 44만병 총 22억원의 제품을 수출한 ㈜승인식품 최순희 대표이사 등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순희 대표는 “국내 대형마트에서는 상품을 잘 만들어도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먼저 따져 판매가 쉽지 않았지만, 상품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 일본 판로 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수출준비 과정에서 중소기업청 수출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원기관 포상 부문에서는 부산 소재 수출초보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수출전략 및 경영기획 컨설팅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수출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 부산대학교 고승만 교수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도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포함해 B2C 품목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니 기업들이 수출지원센터를 찾아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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