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일정: 2월7일~3월7일 공연장소: 낙산 씨어터 문의전화: 02-861-5342

부모님의 제삿날, 돌아오지 않는 손주(주몽)를 기다리는 할배. 주몽은 그의 아내 부용과 돈을 벌러 도시로 떠나겠다고 이야기한다. 할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용과 짐을 꾸려 서울로 향한다.서울에 도착한 주몽과 부용은 도시의 풍경에 낯설어 하며, 서로에게 의지하지만, 차가운 도시 생활과 고된 노동으로 부용은 병을 앓게 된다. 달동네에 터를 잡은 주몽과 부용은 어려운 생활에 굶주리는 자식들을 보며 고민한다.주몽은 우연히 매혈(쪼록)을 알게 되고, 돈을 벌기 위해 피를 판다. 계속되는 주몽의 매혈. 하지만 주몽이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결국 다시 아이들과 부용을 위해 말없이 그 길로 떠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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