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정책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듣고 토론하고 상담하는 형태의 박람회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는 관공서 탈피, 공원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장을 마련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 첫 정책축제인 제1회 부산정책박람회가 내달 1일 낮 12시부터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 개최된다.

부산정책박람회는 시민의 정책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듣고 토론하고 상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박람회로, 서병수 시장의 시민중심 시정의 대표적 시민소통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시민이 만드는 정책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민기획단을 구성하고, 총감독 및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년들이 찾아가는 청년문제토론회 ‘청년오픈테이블’로 시작되는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 ‘매일 그대와’, 청년 정책을 심도있게 다룰 이슈토크 ‘부산은 지금’이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또 온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정책보물찾기 ‘정책차보차’, 버스킹으로 말하는 정책제안 ‘정책버스킹, 시민발언대, 정책 캘리그라피, 부산영어방송의 현장스튜디오 등 다양한 행사로 저녁 6시까지 이어진다.

시민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상담하고, 부산시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정책 부스도 설치된다, 

부산시 본청 실·국·본부, 구·군, 공공기관, 시민단체들이 참가하는 90여개의 정책부스에서는 정책 토론과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또 시민안전실은 지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지진대비안내서를 현장에서 배부한다. 창조도시국은 건축 관련 법령 상담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해운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더불어 디자인방법론을 적용한 공공행정서비스개발 시민제안과 청년들을 위한 구체적 실천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참여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부산정책박람회의 슬로건도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결정했다.

‘시민은 talk talk talk, 부산은 通 通 通, 정책은 꼭 꼭 꼭’이 대표슬로건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청년현장체험단을 운영하여 박람회 첫개최의 성과와 한계를토론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정책박람회 홈페이지 부산시 SNS(트위터, 블로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시민정책을 접수받고 있으며, 현장에서 정책상담 및 제안접수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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