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통요금조정과 정책 방향' 주제발표에 이어 교통전문가 시민 등 토론 이어질 예정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대중교통 요금 인상해야 할 것인가?’, 부산시는 대중교통 및 택시 요금 조정과 관련해 시민대토론회를 30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최되는 시민대토론회는 부산발전연구원 이원규 박사의 '부산시 교통요금조정과 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부산시 교통수단 현황, 교통여건 변화, 교통수단 요금 현황, 교통수단별 요금조정, 교통수단 요금정책을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있게된다.

또한 학계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소비자 단체, 업계 대표 등 다양한 토론자가 부산시 대중교통 및 택시 요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한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연 3000억 원 이상을 대중교통 수당 운영지원금으로 쓰고 있으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2013년 11월, 택시는 2013년 1월, 부산·김해 경전철은 2011년 9월에 요금을 인상하는 등 요금조정 시기도 3년에서 5년 정도가 경과했다.

결과, 재정적자의 누적과 함께 업계에서는 인건비 등 원가상승으로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외면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최되는 시민대토론회는 지금까지는 요금인상과 관련해  타당성 용역을 통한 요금 인상 결정 및 물가대책위원회의 보고로 확정하고 일방적으로 시민에게 통보하는 절차와는 달리 진행된다.

이번 시민대토론회는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의 장’을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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