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에 달하는 은빛 억새꽃의 향연을 감상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자타공인 가을철 대표축제인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0월 1일부터 한 달간 산정호수 명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명성산은 전국 5대 억새군락지 가운데 한 곳으로 15만㎡에 달하는 은빛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 등룍폭포를 지나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를 2시간가량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전야제인 9월 30일에는 산정호수 하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오후 3시부터 개막식, 궁예제례,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4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0월 1일에는 산정호수 사진전과 함께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하는 우정의 무대, 같은달 8일에는 명성산 일대 4km를 달리는 군장 마라톤대회, 11일에는 음식경연대회, 15일에는 궁예가요제를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가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억새공예, 억새 가훈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억새공예체험장도 상시 운영한다. 이외에도 명성산 억새 군락지에서는 잊지 못할 가을날의 감상과 추억을 편지에 적어 보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1년 후에 받는 편지’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