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화비즈니스 전문가 양성소의 출범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개교식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세계적인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를 표방하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가 4일 오후 본교 건물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먼 미래를 내다보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부산)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행사에는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임권택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세훈 영화진흥위원장, 윤제균 감독, 곽경택 감독, 김우택 NEW 총괄대표, 최용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막식을 통해 부산아시아영화학교의 눈부신 첫걸음을 축하하고 이어진 교내투어에도 동참했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미래 아시아 영화산업을 이끌어갈 프로듀서 중심의 전문가 양성을 지향하며 크게 세 가지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정규과정인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지역 인재 양성 과정인 ‘부산 영상 아카데미’, 그리고 특별과정으로 AFA, FLY,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캠프로 구성된 ‘아시아 영화창작 워크숍’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2017년 3월에 시작하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의 정규과정으로 총 6개월간 두 학기에 걸쳐 진행된다. 

1학기에는 장편영화 프로젝트의 기획/개발과 아시아 영화의 미학에 대한 탐색의 시간을 갖고, 이어서 2학기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진행되는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 피칭’ 참가를 목표로 그동안 개발한 영화 프로젝트를 다듬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시설과 학생 기반 시설을 갖췄다.

전체면적 1709㎡의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3층에 이르는 건물로 이뤄져 있다. 

그 안에는 영상교육실 등 다양한 규모의 강의실은 물론,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등 영화 제작 프로젝트에 필요한 시설과 각종 기자재까지 완비되어있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 내부에 기숙시설을 보유하여 아시아 각국의 영화 인재들의 편의를 확보했다.

2017년도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신입생 모집공고에 따르면,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입학원서신청을 받는다. 

모집인원은 총 20명 내외(부산 쿼터 2명 포함)로 영어가 가능하다면 국적, 학력, 연령 등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아시아 각국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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