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통한 자활·자립 지원

전남 강진군은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자립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5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희망·내일키움통장 가입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희망·내일키움통장 자립역량 교육을 실시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유경환 전문강사가 ‘합리적 금융소비’란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상반기 ‘평생월급 프로젝트’교육에 이어 금융관련 기본 상식, 지출 흐름 파악으로 새는 돈 막기 등에 대해 알려 줬다.

교육 대상자들은 “체계적인 소비 습관이 바람직한 금융 생활의 기본이 된다는 것과 종자돈을 만드는 팁을 얻게 되었다”며 교육에 대해 호평했다.

희망·내일키움 통장은 일하는 기초수급자 뿐만 아니라 차상위 계층까지 자산형성을 지원해 탈 빈곤을 촉진하는 제도이다.

가입 종류별로 가입 기준, 정부 지원액 등의 차이는 있지만 월 10만 원의 본인저축액에 근로소득 장려금과 수익금등이 지원돼 3년 가입 시 평균 720만 원∼1400만 원까지 지급 받을 수 있어 적은 소득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2016년에는 18명의 가입자가 만기 및 소득 증가로 인해 지급해지 해 본인저축액의 3배∼6배의 지급해지금을 수령했다.

강진읍의 한 가입자는 본인저축액의 6배의 만기 해지금을 수령해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다. 어려워서 몇 번이고 중도 해지하고자 했는데 참고 유지하였던 것을 정말 잘한 거 같다”며 주택 구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했다.

임병호 주민복지실장은 “희망·내일키움 통장의 경우 지속적인 가입과 큰 혜택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취약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중도 해지율이 높고 탈수급 및 취·창업 등 지원 조건으로 인해 가입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 해결책으로 “중도 탈락 방지를 위한 근로소득장려금 관리, 관련 사회서비스 연계 등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자립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사업의 높은 성과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통한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사업목표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함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