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6일 태풍 차바로 뒤 엉켜 있는 태풍 잔해물을 400여명을 투입해 정리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경찰서는 6일 경주경찰서 직원 및 경북청 경찰관 기동대, 의경중대 등 추가 지원 경력 총 4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제 18호 태풍‘차바’ 피해를 입은 경주 서천둔치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서천교-장군교-황성대교를 잇는 서천둔치에 뒤 엉켜 있는 태풍의 잔해물들을 치우는 한편 황남동 일대 태풍으로 붕괴된 주택 담장 수리 등 태풍피해 가옥에 대한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황남동 A씨(81세)는 “지난 지진으로 담장에 틈이 생긴데다 어제 태풍으로 담장이 완전히 무너져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경찰관들이 발 벗고 도와주어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의 마음의 전했다.

정흥남 서장은 “지난 지진에 이어 태풍까지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주민들의 피해와 근심이 커지고 있어 경찰에서도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되었다.”며 “작은 힘이라도 주민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피해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지난 9.12 지진이후 대민지원활동과 함께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금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활동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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