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최대 국제정보통신행사 개최

2015년 헝가리 ITU텔레콤월드 전시회 광경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국제정보통신행사 ‘ITU 텔레콤월드 2017’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TU 주관으로 2017년 9월 25일~28일까지 4일간 부산 센텀 소재 벡스코에서 개최돼 193개 회원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ITU 텔레콤월드는 세계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및 포럼으로 전시행사를 포함한 각국의 정보통신담당 각료와 정책당국자, 세계적인 기업의 CEO,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사회를 조망하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의 신기술 전시중심의 행사에서 탈피해 기업가 정신상, 신생·벤처기업 관련 포럼 신설 및 해외 벤처 투자자 초청 등을 통해 SME(Small and Medium Enterprise) 중심으로 대한민국 창조경제모델의 세계적 확산 및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사업 교두보 마련을 통한 국가 ICT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ITU텔레콤월드 2017'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2014 ITU전권회의’ 포스트 사업 중 ITU유스포럼에 이어 두번째 성공 사례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ITU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ITU대학 설립 등의 ITU 포스트 사업 추진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해 5월 ITU 150주년 기념행사시 ITU본부를 방문해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부산이 ITU텔레콤월드 개최지의 최적지임을 ITU사무총장에게 표명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한 결과다.

ITU로부터 2004년 ITU텔레콤 아시아, 2014년 ITU전권회의 등 대규모 정보통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 ICT 산업의 전략산업화 추진 등이 높게 평가되어 개최지로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개최된 ITU전권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2017년 ITU Telecom World의 브랜드 효과는 약 780억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행사 개최를 통한 국내 및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정목표인 ‘스마트 시티, 부산’을 브랜드화 하고 본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부산을 대한민국 ICT 핵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따라 지역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전시회 및 상담창구 마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는 미래부와 공동으로 전담조직(가칭 : 텔레콤월드 준비기획단)을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여 'ITU 텔레콤월드 2017'의 성공적이고 내실 있는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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