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유소년스포츠 발전, 지역적으로 경제파급 효과, 두 마리 토끼 잡을 듯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천년의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유소년스포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유소년 특구지정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8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관계자 및 스포츠관련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유소년스포츠특구’ 추진에 관한 설명회를 갖고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스포츠 특구는 태백, 고성, 의령, 영덕 등 4개가 지정되어 있으나 경주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특구지정에 뛰어들었다.

경주는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 최적지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매년 축구, 야구, 태권도 등 각 학교, 클럽, 동호인 등 4000여명이 축구공원, 야구장, 태권도훈련 캠프장 등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컵 동계훈련 전국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는 75개팀 1500여명이 8일간 열전을 펼치며 관광비수기 겨울철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경주는 10개의 인조․천연 축구장, 4개의 전용 야구장, 태권도 훈련장, 풋살 경기장 등 총 36만㎡의 완벽한 체육시설과 188개소 이상의 숙박시설을 비롯한 음식점, 편리한 교통 등 풍부한 부대 인프라 등으로 유소년 대형경기 시즌이나 동계훈련 등 장기간 체류 시 모든 수용이 가능하다.

유소년스포츠특구 지정에 전력투구하는 경주시가 특구 추진에 관한 용역보고회를 가지고 있다.

이어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8회,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6회, 동계전국유소년클럽 축구페스티벌 4회, KBO 아마추어 여자야구대회,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등 연간 22차례의 대규모 체육행사를 통해 30만명 이상 찾아 700억 원을 육박하는 경제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2017년을 목표로 현재 전체 공정율이 46%를 보이고 있는 청소년들의 화랑교육․체험․휴양단지 등을 조성하는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사업과 연계하여 스포츠 관광투어 상품개발과 스포츠 산업 전시회․용품전 등 이벤트 개최, 유소년 스포츠 테마공간 설치, 스포츠 광고시장 개척, 스포츠 관광마케팅, 지역 특산품 판매 연계 등 다양한 특구 지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대회나 전국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 유치로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고자 국제규격의 종합경기장을 포함하여 실내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전국체전이나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역점 추진하고 있는 복합스포츠 단지 조성과 접목한다면 일취월장이라 판단된다.

경주시는 연내 유소년 스포츠 특구가 지정되면 유소년스포츠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골든시티 경주가 스포츠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유소년 스포츠시설 확충에 국비확보가 용이해지고 지금 보다 몇 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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