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술 현장실천 사례와 친환경 벼 수확 전 무인헬기 이용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파종연시

[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올해 식량작물 안정생산 사업의 평가를 위한 식량작물종합평가회가 북구 기계면 성계리 고인돌 공원에서 지난 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친환경쌀생산단지 농업인과 황세재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업인단체장, 농협,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량작물종합평가와 사료종자 파종시연뿐만 아니라 농자재 전시회도 진행됐다.

류병식 기술보급과장의 강평을 시작으로 고품질 포항 쌀 생산을 위해 실시한 17종의 현장접목 신기술 시범사업과 기후변화와 노동력 절감 지원을 위한 3개 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가 이뤄졌다.

이어 1년간 추진한 결과에 대한 종목별 농업인들의 사례발표로 참여농업인과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점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포항시는 전년에 비해 재배면적이 줄어 약 7000ha에 벼 재배가 이뤄졌으나 작황이 좋아 약 2.2% 늘어난 10a당 580kg, 전체 40,600여 톤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나 풍작에 따른 쌀값 하락도 우려된다.

또한 무논점파측조시비기술, 벼종자파종동시 비료농약 처리기술, 육묘전용 팔레트 보급시범 등 19개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에 24억3천만 원이 지원됐으며, 특히 포항시만의 특색사업으로 벼 생육후기 항공방제를 5600ha에 실시하고, 냉조풍지대 재해대응 소득작목 작부체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식량안정생산에 힘썼다.

평가회와 더불어 실시한 종자파종 시연회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무인헬기 119 농작업 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인헬기 이용해 논 100ha에 녹비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 6톤을 파종했다. 이는 지속적인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부족한 가축 풀 사료 생산을 가능케 해 농가소득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식량작물종합평가 및 무인헬기 파종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본 행사장에는 포항지역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는 6개 농자재 업체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전시장도 운영됐다. 많은 농업인들이 제품특성을 묻는 등 관심을 보이며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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