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의왕시 지체장애인협회 의왕시지회 소속 장애인들이 11일 고천동 장애인재활작업장에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동별 윷놀이 대회와 노래자랑 대회를 열고 회원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기길운 시의회의장, 김기호 지체장애인 경기도협회장, 송기섭 지체장애인 의왕시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지체장애인들은 평소의 시름을 날려버리고 즐거운 가을날 한때를 보냈다.

행사는 노래자랑과 윷놀이, 경품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이어졌다. 대회 시작에 앞서서는 이·미용실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활동이 펼쳐졌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시상식도 열렸다.

장애인복지 유공자로는 신영길 의왕도시공사 사원(47)과 안혜경 원주추어탕 대표(52), 나종복 국제산업전자 대표(47)가 장애인 권익증진과 지체장애인 화합에 헌신한 공로로 의왕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이날 점심시간에는 김 시장이 장애인들과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장애인을 격려하고 이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김 시장은 “오늘 행사가 장애인 여러분들이 화합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의왕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생활불편 해소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216명의 등록회원으로 이뤄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의왕시지회는 의왕시의 예산지원으로 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와 재활자립작업장,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지킴이센터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 권익보호와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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