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전주만의 아름다운 간판제작을 통해 도시 전역을 지붕 없는 미술관 만들기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전주형 광고문화 형성과 품격 높은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2016 우리동네 좋은 간판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전주에는 현재 가로간판 1만6724개와 세로간판 142개, 돌출간판 1만4510개, 옥상간판 626개 등 총 3만5134개의 옥외간판이 설치돼 있다. 

이에 시는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간판과 창의적이고 조형미가 우수한 간판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등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간판이 설치된 광고주 또는 간판을 제작한 광고업자 및 간판디자인 설계자와 일반인, 학생, 전문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는 기존간판 분야와 창작간판 분야 등 2개 분야로 나눠 대상 1점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상작을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를 위한 각종 시민 홍보·교육자료와 전시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도시디자인담당관실 관계자는 “2016 우리동네 좋은 간판상 공모전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주시 관내에 좋은 간판, 아름다운 간판이 많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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