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순천 시민의 날 기념식 시상

시민의상 수상자 임행진氏<사진제공=순천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가 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의 상 수상자로 양동식씨와 임행진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시민의 상 선정은 순천시민의 날 및 팔마문화제 행사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관광·홍보 부문 양동식씨(남 72세), 교육·과학·체육 부분 임행진씨(남 84세)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홍보 부문 양동식씨는 1978년 경희한의원을 개설해 38년 동안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문인으로 활동도 활발하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순천문인협회 2대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순천문인협회의 기틀을 다지고 2004년에는 순천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순천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또 순천시와 승주군의 통합에 따라 화합을 다지고 순천시의 미래 지향적 비전을 담은 순천 시민의 노래 가사를 작사했다.

이 외에도 순천의 역사와 풍광, 자랑스러운 인물들을 조명해 순천을 널리 알리는 시집발간, 기독교의 역사를 알기 쉽고 읽기 쉽게 쓴 ‘선교 100년’이라는 시집을 발간하는 등 문학을 통해 순천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교육·과학·체육 부문 임행진씨는 중등교사, 전문대학과 대학교수로 41년간 근무하면서 후진양성에 헌신해 왔다.

그중 35년을 순천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향토 후진 양성에 헌신한 공로로 국민포장, 교육공로상, 국민훈장 모란상을 수상했다.

정년 후 1998년 한국복지통신협의회 순천지회를 창립해 5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3300여 명에게 컴퓨터 무료 교육을 실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고령자 정보화 사회 기틀을 마련해 왔다.

또 부인 또한 뇌출혈로 쓰러져 뇌병변 장애로 생활하고 있어 어려운 환경임에도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30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정성껏 보살폈다. 모친은 106세로 천수를 다했다.

시민의 상 시상은 오는 15일 오후 저녁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는 순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할 계획이다.

순천 시민의 상은 지역개발, 산업·경제, 사회복지, 문화·관광·홍보, 교육·과학·체육,환경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고 있으며 95년 통합 이후 올해까지 수상자는 27명이다.

한편 순천 시민의 날은 오는 15일 저녁 6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의 상 시상, 기념사, 축사 등으로 진행된다.

정원과 클래식 공연의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낼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시민의 날 기념식 후 신영옥의 개막공연을 시작 22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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