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한국 전통의 맛과 멋, 흥이 한 데 어우러진 비빔밥축제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비빔밥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선기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16 전주비빔밥축제’를 개최한다. 

‘전주는 맛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행사장을 찾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비빔퍼포먼스가 올해는 팔달로 풍남문광장 사거리로 자리를 옮겨 ‘2017 FIFA U-20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축구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과 친구, 단체, 동호회, 기업 등 100여 팀이 참여해 개성 있는 비빔밥을 뽐내는 ‘모여라! 비빔밥’이 축제장에 새로 선보인다. 

또 오락형 이벤트인 ‘비빔밥을 찾아라!’는 참가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 수행을 통해 획득한 비빔밥재료로 비빔밥을 멋지게 만들어 콘테스트에 응모하고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축제현장에서 직접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는 판매경연대회도 참가자와 관객이 맛으로 소통하는 미식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주비빔밥축제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정원 곳곳에서 80여 가지의 다양한 간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정원’, 내 맘대로 디자인 한 ‘DIY 멋진 비빔밥’, 다양한 음식 체험존 ‘신나는 쿡방’, 전주의 이색안주와 술을 즐기는 ‘전주 술이夜(야)’ 등의 색다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6전주비빔밥축제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 인 만큼 시민들이 적극 동참하여 함께 누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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