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저소득층 당뇨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저소득층 당뇨 환자 97명에게 합병증 검진비를 지원했다.

지난 2015년부터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함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건강안전망 구축사업은 대상자 중 검진결과 개안수술이 요구되는 10명에 대해서는 한국 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개안 수술비를 지원했고 올해에는 추가로 당뇨 환자 100명에게도 지원예정이다.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은 급성합병증과 만성합병증으로 나누며 급성합병증은 혈당조절이 안 되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반면 만성합병증은 주로 혈관이 망가져 생기는 것으로 눈, 신장, 뇌, 심장 등 몸의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어서 안 검사, 신장 기능검사, 말초 신경감각 검사 및 자율신경검사, 하지혈류검사, 족저압 검사, 피부산소포화도 검사, 혈중 크레아틴검사, 지질검사 등이 필요한 질환이다.

이번 합병증 검진항목은 망막검사 5종과 미세 단백뇨 4종이며 지원범위는 보건소는 1인당 5만 원 정액 지급, 한양대구리병원은 검사비용 중 일부를 사회복지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단 가검진 필요시는 자비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상은 방문건강관리사업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대상자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계층이며 당뇨교실 4주차를 모두 이수한 관내 당뇨병 환자에게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우선 지원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당뇨 환자들의 합병증 검진비 지원으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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