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그토록 찾아 헤맨 결정적 순간, 최우수 – Feel the Busan, 우수 – 상(像), 나의 살던 가덕도

제15회 부산광역시 영상콘텐츠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상균·이진수(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씨의 ‘그토록 찾아 헤맨 결정적 순간'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2016년 제15회 부산광역시 영상콘텐츠공모전에서 이상균·이진수(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씨의 ‘그토록 찾아 헤맨 결정적 순간'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정훈씨(경남 김해시) 외 2인이 출품한 ‘Feel the Busan’에게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오 마이 부산! - 세상에 없는 나만의 부산’으로 새로운 부산의 매력을 포착해 영상으로 표현해 달라는 뜻을 담았다. 

지난 6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접수 기간 동안 총 47편이 응모, 이 가운데 지정부문(5분 이상) 8개, 일반부문(30초 내외) 16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작 ‘그토록 찾아 헤맨 결정적 순간’은 부산여행을 통해 감성적 영감을 얻은 시인(詩人)의 주관적 시점을 영상에 담았다. 작품은 부산의 감성적 풍광을 7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에 한껏 담아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Feel the Busan’(이정훈 외 2명·경남 김해)은 드론을 활용해 부산 전 지역을 조망한 작품이다. 특히, 그동안 주목받았던 동부산뿐 아니라 낙동강 일대를 비롯한 서부산권을 빠짐없이 영상에 담아 관심을 모았다. 

우수상에는 최한서 씨 외 2인(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의 ‘상(像)’과 최준성(부산 사하구)씨 외 1인의 ‘나의 살던 고향 가덕도’가 이름을 올렸다. 

‘상(像)’은 일본인 유학생 이시이 아야카의 나레이션을 통해 어느새 외국인에게도 그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감성적인 부산의 이미지(像)를 포착하고 있다. 또‘나의 살던 고향 가덕도’는 가덕도가 고향인 청년들의 1박2일 여행기로 실제 상황을 꾸밈없이 보여준 이른바 ‘리얼 버라이어티’형식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작에는 박효경(부산 동래구)씨의 ‘조각들은 모여 하나가 된다’,  김은희(동서대학교 영화학과)씨 외 2인의 ‘아이가 읽어주는 부산’, 김가빈(인제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씨 외 1인의 ‘My Life Busan Life’, 김보성(경남정보대 방송영상학과)씨 외 2인의 ‘나의 부산 그리고 너의 부산’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30초 내외의 광고영상을 모아 심사한 일반부문도 이종민(대구예술대)씨의‘오 마이 다이나믹 부산’을 비롯한 1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영상콘텐츠를 통한 시민소통 확대와 영상산업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정(5분 이상)과 일반(30초 내외) 2개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공모하고 입상작에 부산광역시장상과 총 상금 990만 원을 수여했다.

김정렴 부산광역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심사를 맡은 영상전문가들로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공모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참신한 시각과 영상미를 갖춘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 공모전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네이버TV 캐스트, 유튜브와 유쿠(중화권 동영상사이트) 등 다양한 동영상사이트에 업로드 해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케이블방송인 CJ헬로비전 지역채널에서도 이달중 방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4편에 달하는 입상작은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