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마리아 공연일정 : 12월 23~1월 23일 공연장소 : 한전아트센터 문의전화 : 02-5593-69012004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극본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마리아 마리아’(조아뮤지컬컴퍼니)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장소도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좀 더 큰 규모의 한전아트센터(1천 석)로 옮겨 공연된다.지난해 8월 초연된 ‘마리아 마리아’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가 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진 기대작이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유다전’이라면 이 작품은 ‘마리아전’이라고 불릴 만하다. 상처 깊은 삶을 산 창녀 마리아가 예수를 만나 번민하다가 결국 구원을 얻고 예수를 사랑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주인공 ‘마리아’ 역에는 ‘제1대 마리아’로서 올해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강효성과 ‘미스사이공’, ‘알라딘’의 주역으로 브로드웨이에 올라 화제가 됐던 이소정이 더블 캐스팅 됐다.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김현성도 ‘예수’ 역으로 합류하며, 한국뮤지컬의 ‘대모’ 윤복희가 마리아 어머니 역으로 출연해 작품의 주제곡을 부르는 것도 관심거리다.조아뮤지컬컴퍼니 대표이자 이번 작품의 예술감독인 최무열씨는 “영화 ‘쉬리’가 한국영화의 산업화를 가져왔듯이 이제 뮤지컬 시장도 우리 작품들로 전성기를 맞을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마리아 마리아’가 그 중심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공연시각 화·목 8시, 금 4시?8시, 토·일 3시?7시. 3만-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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