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단 정기연주회 통해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 찾아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제14회 기악단 정기연주회 <신(新)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Ⅲ>를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14년 제10회 기악단 정기연주회 ‘신(新)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Ⅰ’을 처음 개최한 이래,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동서양음악의 작곡가들과 연주자의 공동 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부산지역에 뿌리를 둔 무형문화재들을 중심으로 재탄생시킨 초연 작품들을 발표하며 창작국악의 새로운 지표를 찾아가고 있다.
 
제14회 기악단 정기연주회 <신(新)음악, 전통에 대한 경의 Ⅲ>는 그 세 번째 무대로, ‘관악영산회상’,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가곡 태평가’, ‘경기도당굿’과 같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통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둔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펼쳐진다. 국악관현악을 위한 피리․생황협주곡 ‘태극’(太極), 거문고를 위한 국악관현악 협주곡 ‘태평성대’(太平聖代), 강태홍류 산조합주에 의한 Concerto grosso '연화‘(蓮花), 4인의 타악주자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대악’(大樂) 총 4작품으로 구성된다.
 
위촉곡은 동서양음악을 아우르는 작곡가 원일(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역임), 양승환(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 김기범(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김대성(대한민국 작곡상 수상)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이 출연하며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황의종 교수의 해설이 함께 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지휘)은 초연작품 연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창작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곡자와 연주자의 노력으로 전통과 창작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이번 공연에 오신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S석 1만 원 A석 8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기초생활수급자, 병역이행명문자 및 다자녀가정, 산모카드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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