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시민참여 사업을 더욱 확대해 외국인 참여를 통해 그들의 눈으로 본 관광객 맞춤형 여행코스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내가 사는 제2의 고향 고양 여행코스 답사 기행'은 시민참여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거주 외국인 포함 주한 외국인, 교환학생,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아빠(엄마) 어디가 고양 ▲밤이 아름답 고양 ▲뷰티 인 고양 등 3개 여행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 사연과 함께 나만의 코스로 재탄생 시킨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나라별 고르게 선정된 60여 명의 외국인 가족은 각자 자유로운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에 답사 후기를 올리면 된다.

주어진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1인 13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아빠 어디가 고양'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호수공원 자전거 산책, 한식 만들기, 발 마사지 받기, 고양에서 꼭 사고 싶은 기념품 사기 등의 미션이 있다.

'밤이 아름답 고양'에는 고양에서 뮤지컬 등 공연을 관람하고 깨끗하고 저렴한 숙소를 찾는 1박 2일 미션이 담겨 있다.

'뷰티 인 고양'은 헤어와 메이크업, 한복을 입고 고양이 인력거 투어를 하는 등 다양한 미션을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라별 문화가 다르듯 매력을 느끼는 부분도 다르고 프로그램별 만족도도 달라 고양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는 그들의 직접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한 사업"이라 소개하며 "고양시의 훌륭한 사회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