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천사의 도시’ 전주에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와 국제라이온스협회356-C(전북)지구 전주지역 39개 클럽은 17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이상복 지구총재를 비롯한 결연클럽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2017년도 천년전주 행복드림 결연사업 확약식’을 가졌다. 

이날 확약식은 시와 라이온스클럽이 결연사업의 지속적인 성과창출과 활동의 파급력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복 총재는 이날 확약식에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전주지역 39개 클럽은 앞서 지난 2013년 전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결연클럽 및 결연동과 공동으로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돌봐왔다. 

‘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과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등 각종 복지정책들이 시민들과 지역 기관·단체의 후원의 손길이 더해지며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국제로타리3670지구(총재 우기만) 전주지역 29개 클럽도 지난 8월 9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협약대상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2017년도 쳔년전주 결연봉사 협약식’을 개최하고, 공평하고 누수 없는 봉사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는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엄마의 밥상’ 등 각종 복지사업에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지 않고 후원에 참여하는 천사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천사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잘 전달해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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