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에 손댄다고? 말도 안돼"
청와대,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에 손댄다고? 말도 안돼"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10-20 09:16
  • 승인 2016.10.2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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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청와대는 20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고쳐왔다는 언급이 담긴 보도에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JTBC는 전날(19일) 최씨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회장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회장'은 최씨를, '연설문'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가리킨다는 내용이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고씨는 일명 '박근혜 가방' 제작자이자 최씨 소유로 알려진 회사 '더블루K'의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최씨 개입 의혹을 받는 케이(K)스포츠재단이 주요 보직자를 뽑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인사 검증을 했다는 동아일보의 증언 보도에 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방적 의혹 제기에 따로 답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청와대의) 인사 검증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