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2015년 ‘우아하게’와 이듬해 ‘Cheer up’으로 최정상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트와이스가 6개월만에 미니 3집 [TWICEcoaster : Lane 1]로 돌아왔다.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트와이스의 미니 3집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와이스는 “미니 앨범 3집은 트와이스와 롤러코스터를 타듯 신나고 짜릿한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특히 타이틀곡 ‘TT’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캐치한 멜로디와 세련된 팝사운드로 표현했다” 설명했다.

타이틀 넘버 ‘TT’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적인 훅, 각 멤버들의 킬링 파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샤샤샤’에 이은 또 다른 신드롬이 예상되는 풋풋함을 그대로 표현한 안무도 놓쳐서는 안될 즐거움 중 하나.

이번 미니 앨범도 ‘Cheer up’과 ‘우아하게’로 트와이스에 꼭 맞는 곡을 선사한 블랙아이드필승과 작업했다.

이미 ‘샤샤샤’와 ‘조르지마’ 등의 킬링파트로 크게 히트한 그룹인 만큼 이번 타이틀곡의 킬링파트는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 채영은 “모모언니가 ‘눈물 날 것 같애’ 라고 하는 부분이 킬링 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모는 “‘베이베 베이베’ 하는 나연 파트도 매력있다고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또 사나는 “다현이가 ‘너무해 너무해’ 파트를 소화해낼 때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데뷔 갓 1년을 채워가는 신예 그룹인 트와이스는 데뷔 이래 폭발적인 인기로 제대로 된 휴식기가 없었다. 하지만 리더 지효는 “쉴 때 없이 생활하는데 너무 큰 사랑받아서 행복하다. 종종 조금 잠이 모자라지만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앞세웠다.

정연은 “다이어트가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컴백하고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참아가면서 활동하기 힘들었다”는 속내도 내비췄다.

비슷하게 활동시기가 겹친 I.O.I와 경쟁할 때 느낌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 나연은 “우선 함께 연습 생활을 했던 소미가 잘돼서 너무 영광이고, 신인이다 보니까 경쟁하기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단계라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채영은 “어제 저녁 12시에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소미에게 연락이 와 노래가 좋다고 말해줘서 다 같이 기뻐했다”고 말했고 나연은 “부산에서 무대를 끝내고 올라오는 중이라 모두 자고 있었다. 새벽 1시쯤에 음원 순위가 높게 나와서 버스 안에서 다 같이 소리를 질렀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실감하는 듯 했다.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하루 만에 200만 뷰를 넘긴 트와이스의 미니 3집의 타이틀 넘버 ‘TT’는 현재 1억 뷰를 목전에 둔 상태로 16만 장의 음반 판매를 갱신하는 등 기존의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다.

지효는 “높은 뮤직비디오 뷰에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랐다. 이번에 새로운 노래를 내놓으면서 어떻게 ‘우아하게’, ‘Cheer up’처럼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부분을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들로 컴백하면서 부담감은 없을 수 없다. 그럼에도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트와이스의 비결에 대해 나연은 “무대 위에서 팬분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을 직접 느낄 때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고 사나는 “치얼업 활동할 때 학교 행사들을 많이 다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모두 따라불러주시니 힘이 났다”고 답했다.

다현은 “편의점에서 초콜렛 살 때 저희 노래가 나올 때 너무 행복하더라”며 소녀다운 발언도 남겼다. 또 “저희의 음악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고 1년된 신인그룹이라 갈 길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영은 “유튜브에 해외 팬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리액션하는 동영상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쯔위는 “데뷔 1년 되는 날에 멤버들이랑 함께 팬들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감사하다는 말도 많이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서툰 한국말에도 꾹꾹 진심을 눌러 담아 전했다.

한편 신곡 ‘TT’로 돌아온 걸그룹 트와이스는 26일 방영되는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