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총 7일 간을 '2016 인문주간'으로 선포했다.

‘인문주간’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대학 및 연구소에 머물고 있던 인문학의 성과를 일반 시민과 공유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2016 인문주간'은 ‘인문학, 미래의 희망을 담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에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인문주간 기간에는 춘천, 세종 등에서 ‘인문공감콘서트’가 열리고, 전국 35개 기관(인문 도시 31개, 인문 강좌 선정 도시 4개)이 참여하여 전국 각지에서 인문자산을 활용한 인문학 강연, 공연, 전시 및 각종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교육부, 유네스코, 경기도,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이 10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아주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현대 사회가 당면해 있는 위기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극복하여 인류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 시대에 희망을 불어넣어주는데 의의가 있다.

전체 기조강연에서는 프랑스 철학자인 로제 폴 드루아와 언론인인 모니크 아틀랑(공동주제 : 희망, 사람됨의 새로운 길)이 공동으로 “인문학에서 잊혀졌던 주제, 희망”이라는 주제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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