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항만산업 동향과 부산항 선용품산업 실태와 세부 지원방안 등 모색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는 해운항만산업의 위기 극복과 함께 지역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용품 및 연관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6 부산항 선용품산업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 4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1층, 시실리실)에서 열릴 이번 포럼에는 부산시, 한국선용품산업협회 공동개최, 선용품 및 관련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경제의 구조적인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전세계 교역량 감소와 해운시황 악화, 한진해운 등 해운기업 위기 등으로 인해 선용품산업 등 해운항만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선용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항 선용품산업 생태계 조성(사업비 24억 원 (국비20억 원, 시비4억 원), 사업기간 2015년~2018년)을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포럼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선급 이오박사가 ‘글로벌 해운동향과 산업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해운시황의 현주소와 함께 선용품·선박수리 등 산업별 전망과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제2주제로 ‘부산항 선용품산업 생태계 현황과 성장’에 대해 부산테크노파크의 이재원 팀장이 부산의 산업실태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구체적인 사업, 기업 자구노력방안 등을 제시하여 정책수립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시·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수기업 인증과 공동브랜드 개발’, ‘선용품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한국선급의 임창무 수석과 에스유지(주)의 김창관 대표가 3주제와 4주제로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포럼은 선용품산업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의 산업지원 정책방향에 대한 공유와 소통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히, ‘선용품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중간점검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다. 
  
앞으로 시는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선급, 부산디자인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기적인 정책발표회 개최를 통해 선용품·선박수리·선박관리 등 해운항만부문 뿌리산업의 효과적인 육성 전략을 모색해 성장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은 "선용품산업은 해양도시인 부산의 핵심 산업으로 해운·항만, 조선·기자재 등 다양한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와 유통기능이 복합된 창조경제형산업으로 향후 크루즈산업과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