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고려상감청자를 제작했던 부안 유천리 요지에 지난 2011년 개관해 올 해로 개관 다섯돌을 맞이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올 들어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5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6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개관 다섯돌을 맞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부안청자박물관은 천년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살아 숨 쉬는 고려상감청자를 만나 볼 수 있는 제1종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 1층에는 청자제작실·4D영상실·청자체험실이 마련돼 있고 2층에는 청자명품실·청자역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는 고려상감청자 등 총 2878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처럼 부안청자박물관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청자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청자만들기 체험, 4D영상 체험, 청자퍼즐맞추기, 브레인서바이벌, 포토홀리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학여행 등 부안을 찾는 단체학생들에게 흙을 빚어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청자도예 체험은 그 인기가 폭증해 올해 지난해보다 1000여명이 증가한 4000여명을 넘어 섰다. 

최근에는 임권택 영화감독 등 각계의 유명 인사들도 부안고려청자에 큰 관심을 갖고 방문하기도 했다.

부안청자박물관 관계자는 “아직도 세계 최고인 부안상감청자의 우수성이 잘 알려지지 않아 부안을 방문하고도 부안과 청자를 떠올리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며 “부안과 청자에 대한 홍보에 집중해  청자박물관을 찾기 위해 부안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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