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난폭운전 및 안전사고 등 주요 4대 핵심사항에 대한 전면개편 추진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창원시는 그간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오던 공동배차로 인한 운수업체간 경쟁, 허술한 안전사고 관리체계, 안전장치 불법조작, 기준미달 재생타이어 사용에 대해 전면적인 혁신에 나선다.

시는 이번 운영체계 개선으로 운수업체, 근로자, 시민 모두의 혼란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내실 있는 구조개편을 위해 단계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1단계로 올해 말까지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현장단속 및 운행이력자료 분석 ▲하차문 자동감지센서 및 가속페달잠금장치 일제점검 ▲하차문 속도 규제기준 정립 ▲하차문 실시간 모니터링 CCTV 구축 등을 신속히 추진해 운행질서 확립과 전면개편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연말까지 노・사・정 논의결과를 토대로 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행계획 수립에 반영해 내년 상반기부터 2・3단계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상반기(2단계) 주요 추진사업으로 ▲시내버스 최고속도를 110㎞/h에서 80㎞/h까지 하향조정 ▲경제운전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전습관 개선 ▲재생타이어 관리 기준 마련 ▲운수업체 3진 아웃제 도입(3회 이상 하위등급 평가 시 사업계획변경 제한 등 페널티 부여) ▲적정 운행횟수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운행여건 개선 및 기준마련) 추진 등으로 근본적인 구조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2017년 말까지 운송수입금 공동배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운수업체 경쟁시스템 개선 ▲과속 및 신호위반 근절을 위한 중간지 경유시간 점검 ▲운수종사자의 근로현황・병력・사고이력 등 체계적 관리 및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운수종사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은 노・사・정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거듭날 때까지 일회성에 거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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