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차이 수용하고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교육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지역 한 혁신학교와 특수학교가 장애를 가진 학생과 일반학생이 어울려 배우는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부산 금정구 다행복학교인 금성초등학교(교장 백점단)와 사상구 특수교육기관인 부산솔빛학교(교장 조춘근)는 28일 금정산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을 실시한다. 

‘통합교육’이란 학생, 가족, 교육자,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개인 학생의 다양성과 차이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배워가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이날 두 학교 학생들은 금성초등학교, 금정산성 다목적광장, 화명수목원 등에서 모둠별 체육 및 미술, 전래놀이 등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을 갖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배운다.

한편 두 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학교를 서로 번갈아가며 방문해 교육과정을 통합해 매년 다양한 통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금성초등학교 학생들이 솔빛학교를 방문해 운동장과 각 교실에서 미니운동회, 짝활동 등 즐거운 교육활동 시간을 가졌다.

백점단 금성초등학교 교장은 “통합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배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갖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