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9시쯤부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먹통이 됐다.

윤 전 대변인은 이후 ‘윤창중의칼럼세상’ 블로그를 통해 본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한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계정 자체가 폭파됐다고 밝혔다.

그는 계정 폭파 현상이 현재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옹호하는 세력이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가 17일 오전 ‘문재인의 정체’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린 직후에 해킹을 당했기 때문이다.

해당 칼럼은 최근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하며 대선 후보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윤 전 대변인은 “음해세력 중 고도의 전문가에 의한 소행으로 보인다”며 “평소대로 (페이스북)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먹통이 돼서 황당했다”고 밝혔다.

그의 계정은 1주일이 넘은 지금까지도 복구되지 않고 있다. 그의 페이스북 친구 수는 5,000여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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