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지웅 기자] 누구나 여행의 목적에 따라 이용하는 이동수단이나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다르게 선택한다. 배낭여행객들은 주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을 이용하고, 휴양객들은 주로 특급호텔이나 리조트를 이용한다.

최근 휴양지에서는 럭셔리, 멀티, 편리, 프라이빗을 기본 콘셉트로 한 카바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바나는 고객들이 수영장 혹은 바닷가까지 내려와서 다시 호텔방을 오가지 않고 그 앞에서 육아와 비즈니스, 레스토랑, 음악감상, 영화관 등으로 오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휴양객들은 아웃도어 스윗룸에 준하는 카바나를 통해 럭셔리한 여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

해변에서 호텔의 식사를 즐기거나 잊지 못할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공간이자 독서나 영화감상과 함께 혼자 고독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등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바로 '카바나'가 지향하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카바나의 등장은 여행 트렌드가 다양해진 결과라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해외여행객들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럭셔리한 환경과 개성 있는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 또한 함께 증가한 것. 능동적인 판단 아래 스스로 찾아보고 즐기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까다롭고 세심한 차이를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서비스가 하나둘씩 만들어진 결과로 카바나 서비스도 만들어졌다. 카바나 중에서도 '카바나 패키지' 서비스가 인기다.

정안인터네셔널은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이뤄냈으며 세부 제이파크아일랜드와 남태평양의 괌 롯데호텔 내 카바나 운영 경험을 살려 조만간 베트남, 하와이 등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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