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상 5개 부문에 빛나는 뮤지컬 ‘돈 키호테’가 40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돈 키호테’는 지난해 ‘지킬앤하이드’를 성공시킨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준비한 야심작. 공연 전부터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를 연출한 데이비드 스완 감독이 다시 프로듀서를 맡았고, 모든 의상과 무대 소품들은 현지에서 공수됐다. 고급스럽고 웅장한 음악을 위해 ‘명성왕후’, ‘맘마미아’ 등 대형작품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던 김문정씨가 감독을 맡아 16인조 오케스트라를 꾸렸다. ‘돈 키호테’는 400여년이 넘게 공연돼온 작품으로, 한 남자가 억압된 사회와 상황 속에서 그의 개성, 신념들 그리고 믿음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희망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대는 바뀌었지만, 요즘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남성들의 복합적 심리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2)556-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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