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2014년부터 공모방식으로 전환해 시행하는 사업

동래 온천문화거리 보행환경개선 조정 사업전과 사업 후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부산시는 동래구 온천문화 거리 일원 보행환경개선지구가 국민안전처 주관 내년도 안전한 보행환경개선조성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은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국민안전처가 2014년부터 사업추진방식을 공모방식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달 1차 서면평가를 거치고,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평가를 통해 전국 25개 지구 중 8개 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보행환경개선지구는 개소당 3~8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는데 부산은 동래구 온천문화거리가 최종 선정(공모사업 1위)되어 8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시에서는 2015년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 동구 친구의 거리, 남구 UN평화 문화거리, 2017년도 동래구 동래온천 문화거리가 선정되는 등 3년 연속으로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동래구 온천1동 온천장 일원의 동래온천 문화거리 조성사업 주변은 동래온천으로 유명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써 금강공원, 노천족탕, 곰장어 거리,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이 인접해 있고, 금정산 등산로 및 온천시장 등 전통시장이 입지해 보행교통의 비중이 높다. 

특히 노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이나 대부분의 도로가 보도 등 기초적인 보행시설 조차 갖춰져 있지 않아, 차량과 보행자의 상충요인이 많은 보행유발지역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6억 원(국비 8억 원, 시비 4억 원, 구비 4억 원)의 보행환경개선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온천장로 119번길 등 7개 노선의 사업 지구 내에 일부구간 일방통행, 도로다이어트 실시, 보행단절구간, 불법주정차 방지 등 보행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동래온천의 특색 있는 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 획기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보행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면 동래구 동래온천지역 일원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쾌적한 거리가 조성되어 지역 관광사업 및 주변상권의 활성화를 기하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관광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시는 국민안전처의 공모사업 외에도 부산의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을 위해 3개소를 추가 선정해 1개소당 10억 원 규모(시·구비 매칭)의 사업비를 확보해  대대적인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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