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 예술 ․ 사람 공존형 도시재생 전략 필요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창원시정연구원(원장 박양호)은 한국주거환경학회(회장 김 영)와 공동으로 28일 오후 1시 30분 창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2016 국제세미나 ‘도시재생과 신성장’을 개최했다. 

안상수 창원시장,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김 영 한국주거환경학회장, 창원시의회 의원, 공무원, 일반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조연설과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영국 리버풀대학교 피터 베티 교수의 ‘영국의 지역경제성장 정책’ ▲대만 국립성공대학교 시안-파 쿵 교수의 ‘타이난시의 도시재생과 삶의 질 향상’의 기조연설에 이어 주제발표를 ▲일본 카고시마대학교 나가시마 슌스케 교수의 ‘예술·바다·섬과 지역재생’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김진우 교수의 ‘호주의 도시재생 사례’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학교 노부하라 스즈키 교수의 ‘요코하마의 수변(水邊)지역과 도시재생’ ▲창원시정연구원 이상헌 연구위원의 ‘창원의 도시관리 방안’등이 했다.

세미나에서 나가시마 슌스케 교수는 “자연·예술·사람이 공존하는 도시재생전략이 미래도시 발전의 관건”이라고 강조했으며, 창원시정연구원 이상헌 박사는 창원시가 나가야 할 ‘6×6 도시관리 모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박사는 창원시 도시공간의 6가지 DNA로 ▲산(産, 첨단산업·관광산업 등) ▲녹(綠, 풍부한 공원 및 녹지) ▲장(長, 길게 뻗은 도로망) ▲광(廣, 넓은 광장 · 다수의 공원) ▲문(文, 문화예술특별시) ▲청(靑, 바다를 활용한 도시관리)을 제시했다. 또한 6대 도시관리 전략으로는 ①도시재생 및 토지이용 고도화 ②투트랙형(첨단산업·관광산업) 도시공간 관리 ③마·창·진 생활권간 균형발전형 도시관리 ④신성장을 위한 토지이용 규제완화 ⑤광역·복합형 대중교통 활성화 ⑥방재지향형 도시관리 등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창원의 ‘도시재생과 신성장 정책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도시쇠퇴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방안으로 도시재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세미나가 문화예술·관광도시,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에 접목 가능한 도시재생사례가 제시되어 창원의 도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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