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류경안과종합병원이 지난 30일 개원식을 가졌다고 31일 보도했다. 류경안과종합병원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순 시찰했던 병원이다. 

올해 1월 병원 부지를 선정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5월 공사장을 방문해 “10월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지 완공하라”고 독려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준공을 앞둔 이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병원을 방문한 날 “인민들이 류경안과종합병원이 문을 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데 사소한 빈틈이 없도록 준비를 착실히 해서 10월말에 개원식을 진행하고 11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었다.

중앙통신은 31일 “개원식에 당 중앙위 부위원장 최태복과 평양시당위원장 김수길, 보건상 강하국 등이 참석했다”며 “류경안과종합병원 준공이 우리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고 조선의 군대와 인민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경사라고 최태복이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최태복은 보고를 통해 “이 병원이 건설됨에 따라 사회주의문명강국을 건설하는 당의 이상과 투쟁목표가 얼마나 숭고한가 하는 것을 온 세상에 더욱 뚜렷이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김정은동지의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하여 인민의 낙원을 일떠세우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류경안과종합병원이 병원촌인 평양의 문수지구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이곳에는 은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류경치과병원, 옥류아동병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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