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치즈부산물인 유청이 모주음료와 제과류의 안성맞춤형 소재로 개발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치즈제조과정에서 남은 부산물인 유청을 활용한 유청모주음료와 유청빵과 유청쨈 등 제과류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 및 상표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EIP사업단의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연구개발은 유청의 2차 가공을 위한 전처리법 및 제품개발에 적용 가능한 소재화 기술개발을 통해 기능성 및 풍미를 더했다. 

또 저온살균(Pasteurization)-Vat살균법(LTLT)을 적용한 최적의 살균법을 통해 유해한 균은 제거하면서 면역성분이나 몸에 좋은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장점을 살렸다. 

특히 유청을 활용한 빵과 쨈을 만들어 천연 컬러소재를 첨가해 맛과 색깔, 풍미까지 조화를 이뤄 ‘먹는 즐거움’까지 오롯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연구원은 유청모주음료 및 제과류(치카롱) 개발 제품을 전주한옥마을 및 임실N치즈축제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음 및 시식회를 개최했는데 소비자 기호도 조사에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치즈 부산물(유청)을 활용한 제품개발 산업화를 통해 폐수처리에 대한 운영비 절감 및 환경오염을 해결하겠다”며 “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한 6차 관광산업화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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