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80명의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행정직(51명), 시설직(8명), 공업직(4명), 세무직(3명) 등 14개 직렬에 총 80명의 새내기 공무원이 임용장과 공무원증을 받았으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 2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꽃다발 전달과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같이 해 그 뜻을 더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첫 공직생활로 기대에 차있는 신규공무원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공직사회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했으며, 신규 공무원들은 합격과 함께 배부받은 포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역사소설 ‘연오랑 세오녀’를 읽은 소감을 나누면서 공직자로서의 첫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김민지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가족들의 축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시장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배우는 자세로 포항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마친 후 신규 공무원을 읍․면․동으로 배치하는 관례를 과감히 탈피해, 본청․직속기관․사업소․구청으로 우선 배치하고 신속한 업무취득과 전문성 향상,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역량있는 공무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80명의 임용식을 열었다.

이강덕 시장은 새내기 공무원 한명 한명에게 눈을 마주치고 공무원증을 걸어주며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행정서비스를 받는 수요자였지만, 오늘부터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로 입장이 바뀌었다”며 “우리의 고객인 53만 시민들에 대한 봉사자의 길에 첫 걸음을 내딛는 지금의 초심을 잊지 말고 공직자로서의 덕목을 지키며 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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