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전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아름다운가게전주와 함께 제1회 전주시 재활용 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새록새록 별난 장터’라는 주제로 재활용(업사이클)에 대한 홍보와 폐가죽 활용하여 팔찌 만들기, 자투리 천으로 인형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판매물품은 행사취지를 고려, 중고물품 재사용품으로 한정하며 참여자 판매수익금의 50%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나눔상장 증정 및 천사사진(기부하는 모습) 찍어주기도 실시한다.

시는 재활용 활성화 선도도시를 구축하고자 문화예술의 본 고장 전주에 한지재료와 퓨전한복 등 독보적인 전주만의 재료를 활용한 업사이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업사이클 아트센터’설치를 구상하고 내년 국비예산확보를 준비 중이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예술)과 가치(문화)를 부여해 전혀 다른 새로운 물건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며, 새활용(업사이클 순화어)하면 쓰레기라고 버리는 물건들 대부분이 재사용할 수 있는 것들로 변모하게 된다.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가치 있는 제품으로 새활용하는 것이 산업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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