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안전의 중요성 커지며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본계획 착수

[일요서울 | 부산 전홍욱 기자] 최근 들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증가가 사회적문제로 떠오르며, 주거환경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인명 및 재산손실과 함께 도시 쇠퇴나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남 김해시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에 대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범죄 없는 안전행복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을 올해 2월에 착수 10월에 완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김해중부경찰서, 김해서부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범죄발생현황 및 사회인구학적 현황 등을 조사·분석해 김해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의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근거로 시범사업 대상지 1개소를 선정, 기본 대안을 제시햇다.

김해시의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무계동의 서민보호치안강화구역이다. 

지역 맞춤형 설계를 통해  CCTV, 반사경 설치, LED보안등 교체 및 고보조명 설치, 노후 벽면 안심벽화 조성 등을 실시해 2017년 중순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건축물, 공동주택, 도로, 도로기반시설, 조명, 조경 및 녹지, 방범시설물로 설계요소를 분류해 제시함으로써 공동주택이나 개별 건축물 신축 뿐만 아니라 기존 낙후 주거단지의 계획 및 설계 절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시민의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해 ‘시민 중심 행복도시, 김해’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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