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국민의당은 9일 "팍팍한 삶과 희망 없는 미래에 아우성치고 있는 미국 국민들이 민생과 괴리돼 기득권이 돼 버린 낡은 정치를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존 워싱턴 정치의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는 기존 정치권에 반성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 대변인은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의 자유무역기조, 그리고 동맹국들과의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한미동맹은 양국의 지도자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더라도 굳건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중심을 지켜 미 정부, 의회와 초당적 외교를 강화해 나가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미국과의 FTA 재협정, 주한미군 주둔 등 앞으로의 쟁점은 물론, 북핵문제 등 동북아시아 정세변화에 대응할 중·장기 전략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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