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일본 가고시마현의회 이케하타 켄이치 의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 14명이 10일 전라북도의회를 방문,상호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가고시마현의회 대표단의 전북 방문은 지난 2008년 양국의 과거사문제로 인해 교류가 중단되었다가 2013년 우호관계를 재개한 이후로 처음 방문했다.

이케하타 켄이치 의장 등은 이날 오후 전라북도의회를 방문해 황현 도의장 등을 만나 양 도·현의회간 우호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는 두 도시간 관광객 교류와 전지훈련 스포츠팀 유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황현 도의장은 인사말에서“가고시마현의회 대표단의 방문이 양 도·현의회간 우호협력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두 도시간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그 깊이가 더해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가고시마현의회 대표단은 송하진 지사와도 면담을 가졌으며, 체류기간동안 한옥마을과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의회와 일본 가고시마현의회는 2001년 6월 5일 우호협약을 맺고 양기관 우호교류 및 양 지역의 경제·관광·교육·문화·스포츠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양국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인해 교류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