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사업화 아이템 발굴 기회 제공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이 20개 부산·경남지역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2층 APEC홀)에서 '2016 기술멘토와 함께하는 생산현장 기술혁신 데이(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기업과 기술멘토, 초청인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사업화 아이템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사는 컨소시엄형 기업지원을 위해 825개 기업체들의 애로기술 청취부터 시제품제작지원, 시험평가/분석, 공동R&D수행, 특허, 기술사업화를 아우르는 원스탑(One-Stop)지원을 지역 내 기업지원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지원 성과발표회, 생산현장 기술혁신 사례 및 지식특강, 생산현장 애로기술 해소 간담회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참가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애로기술 해소 간담회’를 주제별 7분과로 재구성하고 전문가와 기업체 간 1:1 매칭 상담을 통해 업체가 생산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애로기술에 대해 전문가의 심도 깊은 상담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술상담외에도 지속적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의 수요를 가진 업체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술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R&D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생산현장 기술혁신 사례 및 지식특강' 도 진행된다. 부산지역 전략산업의 발전을 위해 조선해양산업 등 6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사례위주의 지식특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단순 기술지원 이외에도 지역기업이 해당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최신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강연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 박정환 팀장의 기술사업화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김민성 팀장의 연구성과 확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하경남 수석연구원의 스마트팩토리 ▲한국해양대학교 이강기 교수의 신사업 발굴 ▲대우증권 성기종 애널리스트의 지역전략사업 ▲한국발명진흥회 김상범 특허거래전문관의 기술거래 등 총 여섯 세션으로 나누어 동시 진행한다.

이밖에도 11개의 공동주관 기관 간에는‘동남권 생산현장 기술혁신 연구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11개의 공동주관기관 및 9개의 협력기관 소개를 비롯해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전시하는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부스에서는 생기원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워터젯 로봇용 Catcher Cup 개발’, ‘압력용기 제작용 Hot Wire TIG 자동용접시스템 개발’, ‘Deep drawing 기술에 의한 고성능 ECM Case 국산화 기술 개발’, ‘열간단조공정을 이용한 내연기관용 알루미늄 단조 피스톤 개발’ 등 23개의 우수기술지원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영수 생기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생기원과 파트너기업 간의 실질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윈윈(Win-Win)하며 발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연구개발 지원뿐 아니라 기술이전 기업의 사후관리 등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국내 강소기업 육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