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환경부와 (사)한국 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관한 제16회 자연환경 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멸종위기종 Ⅱ급 생물인 전주물꼬리풀 식재, 맹꽁이 서식처를 복원하고 다양한 체험 시설물의 공간 배치와 유지관리 실태 등에 대해 심사 위원들로 부터 최우수상인 환경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이곳 부지(전주시 인후동)는 전주시가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으로 6억 원을 투입, 2015년 8월 착공, 같은해 12월 준공한 바 있다. 

시는 맹꽁이 및 전주물꼬리풀 서식처 복원을 위한 습지 500㎡, 맹꽁이의 먹이 서식지 공간 및 경사지 산림복원, 생태학습장 및 생태탐방로 등을 설치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처 제공과 도시생태계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사업 이후 이 공원은 생태적인 휴식공간은 물론 아이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사람과 자연생태가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만들기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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