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 상황 유지하며 유사시 대비한 긴급 방역 태세에 들어가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경남 김해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가금사육농가에 대해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충북 천안, 16일 전북 익산에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 발생에 이어 17일 전남 해남, 충북 음성 닭,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가 발생해 닭 4만수, 오리 2만2000수를 예방적 살처분하는 등 농가피해와 전파확산의 우려가 높아졌다.

특히 김해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의 강한 전염성과 빠른 전파력, 그리고 사람에게도 감염 피해를 주는 위험성이 높은 특징을 감안해 상황 종식시까지 농축산과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상황을 유지하며 유사시를 대비한 긴급 방역 태세에 들어간다.

김해시는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 중부지소, 공수의 합동 방역반을 운영하여 질병예찰 강도를 높이고, 유관단체와 협력하여 현장실정에 맞는 차단방역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발생동향과 역학사항을 분석하여 위험 농가에 대한 신속한 방역조치가 이루어 지도록 하며, 방역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일대일 맞춤형 방역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이미 전염병 발생률이 높은 취약 시기를 고려해 11월 초 소독약품 1,585ℓ를 가금사육농가에 공급 했으며 추가로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소독약품 294L 와 간이 소독기 100개를 지난 19일 까지 공급 완료하고, 가금류 전수에 대한 방역실태 조사 등 농가의 방역 강도를 높이고, 김해축협과 협조하여 방제차량 4대를 동원 사료공장,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회소독을 강화토록 했다

아울러 시는 축산농가(관계자)는 질병 종식시까지 발생지역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주1회 이상 농장소독을 강화하며, 야생조류 접근차단시설(그물망 등)을 설치하여 야생조류의 접근을 차단하고, 본병 의심축이 발견되면 신속히 농축산과 방역대책상황실에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에는 331가금사육농가에서 닭, 오리 등 가금류 153만4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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