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 직거래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여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지역 백화점들이 상생과 집객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로 로컬 푸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경남6차산업지원센터와 손을 잡고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 경남 지역의 농민과 영농법인이 생산하고 판매한 ‘경남 6차산업 우수 상품전’을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직거래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6개 시, 군의 8개 영농법인이 참여해 50여개의 다양한 품을 선보인다.  

지역별 참여 업체와 판매 품목은 창녕도리원 매실장아찌(6천원), 인산죽염 죽염간장(3만원) 감조은마을 감식초(7천원) 산약선 남해안다치멸치(1만원) 지리산하수오 생백수오(5천원) 가나안목장 요라파요거튼(5천5백원) 연호전통식품 쌀미청(1만5천원) 가고파힐링푸드 등이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복점도 현재 남포동, 서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1970핫도그’, ‘대왕카스테라’, ‘피자디로마’ 등과 같은 숨은 로컬 푸드를 적극 발굴해 다음 달 말까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초청 행사를 가진다.

로컬 푸드 초청 행사 개최를 통해 백화점은 쉽게 접하지 못했던 로컬 푸드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이 늘면서 집객뿐 아니라 매출 증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달 29~30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에서 열린 ‘경남 6차 산업 우수 상품전’에는 3천여명이 넘는 고객이 구매를 해 로컬 푸드의 높은 인기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편 로컬 푸드 생산자 및 창업자 입장에서도 행사를 통해 자사의 상품을 널리 홍보를 할 수 있으며,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어 행사 유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김영주 식품팀장은 “이번 행사는 경남 지역의 우수한 로컬 푸드 및 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직거래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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