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온라인에 특정 여성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하고 비방글을 작성한 '워마드패치'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여성혐오 사이트 운영자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30대 회사원 A 씨는 올해 중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정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성형수술을 했다', '못생겼다' 등의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남성혐오 사이트에서 여성들과 대화를 하다 상대 여성들의 극단적인 태도에 화가 나 욱하는 마음에 워마드패치를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앞서 경찰은 불특정 일반인의 신상을 폭로한 오메가패치, 강남패치, 한남패치 등 SNS 계정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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