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는 천안, 익산, 무안, 해남, 음성, 양주, 청주 등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이 인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축산농가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 ‘D-125’는 마그넥스바이오에서 아시아 독점 수입한다. 마그넥스바이오는 지난 11월 25일 피해가 높은 충북 음성에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용 살균 소독제를 400Kg를 기탁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지자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관련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피해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D-125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D-125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를 취득한 상태로, 국내에서도 공식 판매를 하고 있다.

D-125의 가장 큰 장점은 미국환경보호청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여러 종류의 인플루엔자 및 조류 인플루엔자 타입들에 대해 효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금류의 생체 및 사체뿐 아니라 분변에서도 발견되는데, D-125는 오물이 쌓여있는 상태에서도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에, 균만 따로 추출해서 살균여부를 확인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된다.

실제 가축을 사육하는 현장에서 바닥에 있는 분변속의 균주가 살균소독 후에도 살아있다가 가금류가 밟으면서 다시 전파되는 경로를 거치면서 균이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90%이상의 유기물 덩어리 안에 있는 균주에 대해서도 살균효과를 증명한 살균소독제를 써야 한다. D-125는 98%이상의 유기물내의 균까지 죽인다.

유럽기준에 부합하는 환경안전성(토양, 공기, 물) 및 부식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축산검역본부 허가 살균소독제 중 차량, 농 축산기구 등을 부식시키지 않는다는 데이터를 갖고 있는 살균소독제다.

악취의 원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표면에서 균이 다시 자라지 못하게 하고, 세균이 만들어낸 악취 유발 단백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소취 효과도 탁월하다.

마그넥스바이오 신영수 대표는 “우리나라는 연중 AI 피해를 반복하면서 조기 진화에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으며, 매번 살처분에 의존하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농가가 미국 등 선진국의 AI 대응책을 벤치마킹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D-125는 조류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신종플루(H1N1), 사스, 인체코로나바이러스, 에이즈, B/C형 간염 등 총 142개의 슈퍼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 Killing list를 보유한 살균소독 제품으로, 미국 및 세계 주요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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