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우미경 새누리당 의원은 제271회 정례회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28일 우 의원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 역점사업인 PF사업과 관련해 8개사에 총 1030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파산 또는 자본 잠식 등으로 인해 5개사의 투자자산 평가액이 ‘0’으로 돼 재무제표 상 계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투자해 전액 감액된 PF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 ‘드림허브프로젝트(2012년 파산 가능성)’ ▲세빛섬 조성 및 운영사업 ‘주식회사 세빛섬(2012년 완전 자본잠식)’ ▲은평지구 중심상업지 통합개발 PF사업 ‘알포로스 PFV(2012년 파산 가능성)’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 PF사업 ‘알포로스 복합개발(2013년 완전 자본잠식)’ 등이다.

‘우면산 인프라웨이’는 2009년 자본잠식으로 전액 감액됐다가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따.

우 의원은 “일부 소송의 결과에 따라 배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는 하나, 결국 서울주택도시공사에 큰 손실을 야기했다”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사업, 세빛섬 조성 및 운영사업, 은평지구 중심상업지 통합개발 PF사업,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 PF사업 모두 당초 타당성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와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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