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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29일 오후 7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긴급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퇴진행동은 "3차 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밝힌 거취에 관한 입장은 그간 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이 외쳤던 요구를 거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2월 3일 예정된 주말 6차 촛불집회 계획을 전면 재수정하기로 했다. 특히 3일을 '즉각 퇴진의 날'로 변경하는 등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5차까지 퇴진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한 셈이기 때문에 종전 기조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기획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전면적인 재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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