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30일 2016년 고래바다여행선 고래탐사 정기운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지난 4월 2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고래탐사 154회, 디너크루즈 23회 등 총 182회 운항을 통해 승객 3만2천328명의 방문과 20번의 돌고래 발견을 기록해 고래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를 찾아준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래바다여행선은 국내 유일의 고래 관경선으로 봄·가을 여행주간 및 여름 휴가철 휴일 없는 운영 등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6년에는 전체 승선객 3만4천865명 중 42%인 1만4천772명이 울산 외 지역에서 방문해 2015년도의 38%에 비해 약 4%P 증가했다.

이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고래바다여행선) 기존 시설 외 안보관광을 위해 준비 중인 퇴역 울산함 전시, 고래문화마을 5D 영상관, 모노레일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개발되고 있어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공단은 고래탐사 프로그램이 종료된 12월부터는 전세운항 및 연말연시 정박행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기존 운영되는 디너크루즈 및 런치크루즈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및 콘텐츠 변경, 선박 수리 및 LED 경관조명 교체 등을 위해 오는 2017년 4월 정기운항 전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경욱 실장은 "올 한해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고래바다여행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래바다여행선 오는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디너·런치크루즈는 운영하지 않으며 오는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는 정박행사 및 100명 이상 단체예약 시 전세 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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